주말을 앞둔 금요일, 오늘도 서쪽 지역은 계절의 시계가 한 달가량을 앞서가겠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 12.5도로 어제와 비슷하게 출발했고요,
한낮에는 22도까지 올라 어제보다는 조금 낮겠지만, 예년 기온을 8도가량 웃돌며 여전히 따뜻하겠습니다.
반면, 동쪽 지역은 동풍이 불며 선선하겠는데요,
속초가 14도에 머무는 등 동쪽 대부분 지역은 15도 안팎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그 밖의 내륙 지역은 춘천 22도, 대전 23도, 광주 24도로 20도를 웃돌며 따뜻하겠습니다.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며 발생한 고온 건조한 바람에 대기의 건조함도 더욱 심해졌는데요,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과 경북 내륙 곳곳으로 건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건조함은 내일과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며 해소되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에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중부 지방에는 30~80mm, 남부 지방에도 최고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모레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강원 산간에는 1~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비는 모레 오전부터 그치기 시작하겠고요,
일요일인 모레 서울 낮 기온 14도까지 내려가며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비와 함께 바람까지 강하게 불겠습니다.
제주도에는 이미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초속 10~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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